1.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
-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낭만주의 시인 가운데, 현실 비판적인 측면을 강하게 드러낸 작가로서, 산업혁명의 결과 부유한 자들은 잘 살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궁핍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했던 당시의 영국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하였던 작가로 알려져 있다.
- 특히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의 영향을 받아 신비주의적 신화적 인물을 만들어 내고 거대한 상징체계를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성서를 재해석한 작가가 윌리엄 블레이크이다.
- 윌리엄 블레이크는 우주의 생성과 타락 과정, 인간의 탄생 그리고 인간 세상의 타락과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구원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신만의 신화 세계를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2.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작품과 특징
-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세상의 아름다움과 기쁨, 그리고 순수함을 이상적인 세계의 버전으로 그려낸 『순수의 노래』(Songs of Innocence, 1789) 와 현실 세계의 잔혹함과 모순을 직설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경험의 노래』(Songs of Innocence and of Experience, 1794)는 시집으로 윌리엄 블레이크의 초기 작품이다.
- 『순수의 노래』(Songs of Innocence, 1789) 와 『경험의 노래』(Songs of Innocence and of Experience, 1794) 이 두 시집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서로 '쌍'을 이룬다는 것이다. 즉, 그의 시 『양』(Lamb) 과 『호랑이』(Tyger)에서 『양』이 평화롭고 경쾌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상징한다면 『호랑이』는 폭력적이고 역동적이며 격렬한 정서를 담아내는 대조적인 제목을 지니고 있는다. 또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굴뚝 청소부』(Chimney Sweeper) I,II 는 제목은 같으나 내용이 대조를 이루는데, 이처럼 그의 시는 대조적인 쌍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윌리엄 블레이크는 인간의 본성과 현실에서 존재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이러한 대조적인 모습으로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작가가 생각하는 세상은 경험(Experience)인 요소와 순수(Innocence)와 공존하며, 궁극적으로는 더 높은 수준의 순수의 세계를 도달하난 것은 경험과 순수의 합치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3.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작품 『양』(The Lamb)
Little lamb, who made thee?
Dost thou know who made thee?
Gave thee life, and bid thee feed
By the stream and o'er the mead;
Gave thee clothing of delight
Softest clothing, woolly, bright;
Gave thee such a tender voice,
Making all the vales rejoice?
Little lamb, who made thee?
Dost thou know who made thee?
어린양아, 누가 너를 만들었을까?
누가 너를 만들었는지, 너는 아니?
너에게 생명을 주고, 시냇가에서 그리고 초원 위에서
네가 먹이를 먹도록 해주신 분이 누군지 너는 알고 있니?
너에게 기쁨의 옷을,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며 빛나는
옷을 입혀주신 분이 누구인지 알고 있니?
모든 골짜기를 즐겁게 만드는
그런 감미로운 목소리를 너에게 주신 분이 누구인지 알고 있니?
어린 양아, 누가 너를 만들었을까?
누가 너를 만들었는지, 너는 아니?
Little lamb, I'll tell thee,
Little lamb, I'll tell thee;
He iscalled by thy name,
For He calls Himself a lamb.
He is meek, and He is mild;
He became a little child.
I a child, and thou a lamb,
We are called by His name.
Little lamb, God bless thee!
Little lamb, God bless thee!
어린 양아, 내가 너에게 말해 줄게.
어린 양아, 내가 너에게 말해 줄게;
그분께서는 너의 이름으로 불리신단다.
왜냐하면 그 분운 자기 자신을 양이라 부르시기 때문이란다.
그분은 온순하고 온화하시단다.
그 분은 어린아이가 되셨지
나는 어린아이, 너는 아기 양.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불리지.
어린양아, 하느님께서 너를 축복하시기를!
어린양아, 하느님께서 너를 축복하시기를!
4.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작품 『호랑이』(The Tyger)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Could frame thy fearful symmetry?
밤의 숲에서, 환하게 불타는
호랑아! 호랑아!
어떤 불멸의 손이나 눈이
무시무시한 대칭을 이룬 너의 몸을 만들 수 있었을까?
In what distant deeps orskies
Burnt the fire of thine eyes?
On what wings dare he aspire?
What the hand dare seize the fire?
어떤 먼 깊은 바다나 하늘에서
네 눈의 불길이 타오르는가?
어떤 날개 위에서 그가 감히 솟아오르는가?
어떤 손이 감히 그 불길을 붙잡는가?
And what shoulder, and what art,
Could twist the sinews of thy heart?
And when thy heart began to beat,
What dread hand? and what dread feet?
그리고 어떤 어깨가, 그리고 어떤 기술이,
너의 심장과 힘줄을 비틀 수 있었을까?
그리고 너의 심장이 뛰기 시작할 때,
어떤 두려운 손이? 어떤 두려운 발이?
What the hammer? what the chain?
In what furnace was thy brain?
What the anvul? what dread grasp
Dare its deadly terrors clasp?
어떤 망치가? 어떤 사슬이?
어떤 용광로에 너의 뇌가 있었을까?
어떤 모루가? 어떤 두려운 움켜쥠이
감히 치명적인 공포를 꽉 붙잡는가?
When the stars threw down their spears,
And watered heaven with their tears,
Did he smilehis work to see?
Did he who made the Lamb make thee?
별들이 창들을 아래로 던질 때,
눈물로 하늘을 적실 때,
신은 자신의 작품을 보고 미소를 지었을까?
양을 만드신 그가 너를 만들었을까?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Dare frame thy fearful symmetry?
밤의 숲에서, 환하게 불타는
호랑아! 호랑아!
어떤 불멸의 손이나 눈이
무시무시한 대칭을 이룬 너의 몸을 만들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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