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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 18세기 작가 –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 >

by mathilda72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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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

 

-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작가는 런던에서 출생하였고 그가 12살이 되던 해에 결핵균이 척추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척추 결핵에 걸려서 영구적인 장애를 얻게 되었으며 가톨릭 신자였던 그의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하여 정규 교육을 받지는 못하게 된다. 당시의 영국 사회의 교육은 영국법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교도가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 행위, 대학에 다니며 학습을 하거나 투표권 등을 금지하였는데, 알렉산더 포프는 영국 사회에서는 불법이었으나 지역적으로는 인정을 받은 런던의 가톨릭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 나가게 된다.

 

- 가톨릭교도에 반대하는 갖가지 규제는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가톨릭교도들의 거주지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었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작가는 시골의 작은 저택에서 거주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시적인 영감을 받아 1713년에 윈저의 숲(Windsor Forest)이라는 자연에 대한 모습을 뛰어나게 묘사한 시를 발표하게 되는 자양분을 얻게 된다.

 

- 이때부터 작가는 고전작가들의 풍자시와 서사시를 가까이하면서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1340~1400),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그리고 18세기의 작가인 존 드라이든(John Dryden, 1631~1700) 등 영국의 작가가 집필하였던 작품을 독학하면서 라틴과 그리스 시인들의 작품, 그리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작품들을 읽으며 독학으로 언어에 대한 배움을 지속해 나가면서 나중에 런던의 문학회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접촉을 하게 된다.

 

- 1713, 알렉산더 포프는 그리스의 서사 시인이자 그리스 최대의 위대한 시인인 호메로스의 고전 작품들을 번역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18세기 초반에 영국 문학계에서 아우구스틴 시대(Augustan Age)를 대표하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다.

 

2. 아우구스틴 시대(Augustan Age)

 

- 이 시기는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자신이 통치하던 시기에 번성한 라틴문학의 시기를 일컫는 데서 비롯된 용어로서, 주로 시문학이 번성하였던 시기를 말한다. 영국 문학에서 이 용어 또한 영국의 18세기 초반의 시를 가리키는 것으로, 조지 1(George I, 1660~1727)가 자신을 아우구스투스로 칭하며 사용된 용어로, 아우구스틴 시대(Augustan Age)의 영국의 시는 정치적이고 풍자적인 작품이 주를 이룬다.

 

- 알렉산더 포프는 아우구스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라고 인정받으며, 전통적인 문명을 지키고자 하는 움직임에 앞장섰고, 올바른 이성과 인문주의적인 학문, 그리고 건전한 예술에 관련되어진 주제를 시에 표현하였으며, 특히 질서를 따라 시를 집필하도록 강조한 시인이다.

 

 

- 시적인 표현에 있어서, 알렉산더 포프는 애매모호한 표현보다는 정확하고 확실한 표현을 중시하였고, ‘영웅 2행 연구(heroic couplet)’라는 시어 체와 경구적(經口的)인 표현을 사용하여 풍자시와 교훈적인 내용의 시를 비롯하여, 존 드라이든의 시 맥 플렉노(Mac Flecknoe, 1676)가 모방 서사시 또는 의사 서사시(mock epic)라고 불리는 형식의 시를 쓴 것과 같이 알렉산더 포프도 모방 서사시 또는 의사 서사시(mock epic)를 주로 쓰게 된다.

 

- 그의 풍자시는 사시체(史詩體) 대구법(對句法)으로 표현되며, 이러한 그의 시적인 기법은 간단하면서도 짜임새가 있고, 경쾌함이 표현된 사리에도 맞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이러한 시풍은 유럽 전역에 호응이 높았다고 전하여 진다. 하지만 그의 작품과 작품에 반영된 사상은 창조적이기보다는 모방이 많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 그의 작품으로는 1711년에 발표된 비평에 관한 수필(An Essay on Criticism)을 비롯하여 머리타래의 강탈(The Rape of the Lock, 1712), 인간에 관한 수필(An Essay of Man, 1734~1734), 둔사이드((The Dunciad, 1728) 등이 있다.

 

3. 알렉산더 포프의 작품

 

『인간에 관한 수필』(An Essay of Man, 1734~1734)

 

EPISTLEⅠ.

Awake, my St. John! leave all meaner things

To low ambition, and the pride of kings.

Let us( since life can little more supply

Than just to look about us and to die)

Expatiate free o’er all this scene of man;

A mighty maze! but not without a plan;

A wild, where weeds and flowers promiscuous shoot;

Or garden tempting with forbidden fruits.

 

깨어나라, 나의 세인트 존! 모든 저속한 것들은

천박한 야망이나 왕들의 오만함에 남겨두어라.

우리는(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 죽는 것 말고는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거의 없으므로)

인간사의 모든 것에 대하여 자유롭게 논하여 보자.

황무지, 그곳에서는 잡초와 꽃들이 난삽하게 싹을 틔운다.

아니면 금단의 열매로 유혹하는 정원.

 

Together let us beat this ample field,

Try what the open, what the covert yield;

The latent tracts, the giddy heights, explore

Of all who blindly creep, or sightless soar;

Eye Nature’s walks, shoot Folly as it flies,

And catch the manners living as they rise;

Laugh where we must, be candid where we can;

But vindicate the ways of God to man.

 

함께 이 풍만한 들판을 내리쳐서

공개된 수확물과 숨겨진 수확물을 찾아보자.

모든 사람이 맹목적으로 기어오르거나 혹은 보지 않으면서 솟아오르는

잠복해 있는 영역들과 현기증 나는 정상들을 탐험해보자.

자연의 산책을 눈으로 살펴보고, 어리석음이 날게 될 때 쏘고,

살아있는 예절이 일어나면 잡아라.

웃어야 하는 곳에서 웃고, 솔직할 수 있는 곳에서 솔직해라.

그러나 하느님이 인간에게 하시는 바를 정당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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